[ 운동의 뇌과학 ] 좋은건 알겠는데 왜 좋은데?

2023. 12. 29. 17:26BOOK

 

목적 :  운동이 뇌과학적으로 좋은 이유?

한 줄 정리 : 운동은 소염반응이 있어 스트레스로 유발된 염증을 없에준다.

 


나를 설득하기 


  운동이 좋다는건 누구나 알고 있지만 누구나 하고있진 않다. 시작이 제일 힘든 이 운동이라는 것을 나에게 꾸준히 시키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던 찰나에 뇌과학을 이용해 매우 논리적으로 설득한다면 무거운 엉덩이를 들고 일어나지 않을까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우리 모두 ' 이래도 안할거냐 ' 라며 본인에게 이 책을 들이밀어 보자.

 

왜 작심삼일일까?


  일단 우리는 운동을 그냥 싫어하는게 아니다. 크게 두가지 이유때문에 싫어한다.

  1. 뇌는 게으름을 좋아한다. 우리는 필요할 때를 대비해 (과거로 치면 사냥) 에너지를 비축하려 한다.
  2. 운동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스트레스를 싫어하는 우리가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운동을 싫어하는건 당연하다.

  이렇게 우리는 알게 모르게 꽤 합리적인 이유로 운동을 싫어한다. 하지만 우리는 더 합리적이고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운동을 해야한다. 그리고 우리 뇌는 전전두피질이 발달해 게으름이란 본능을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이겨낼 수 있다. 본능을 이겨내고 꾸준히 운동을 한다면 아래의 뇌과학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불안과 운동


  먼저 운동은 불안을 줄여줄 수 있다. 우리가 불안하고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경험이 없고 자신감이 없거나, 편도체가 민감하기 때문이다. 편도체는 부지런하기 때문에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미리미리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편도체는 어리석기도 해서 위협이 아닌데도 위협을 느끼고 불안해지기도 한다. 민감한 사람일 수록 더 불안함을 느끼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운동은 신경펩타이드 Y, NPY 라는 신경전달물질을 생성해 불안을 회복하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잘 견디게 해준다. 

 

뇌의 염증, 스트레스

   또한 운동에는 소염효과가 있다. 면역세포가 감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반응인 염증은 뇌를 포함한 모든 신체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뇌의 염증은 정신질환의 원인이 된다. 그리고 뇌에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바로 스트레스이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병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면역반응이 일어난다(무균면역반응).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하게 되면서 우리 뇌는 점점 고장이 나게 되고 결국 몸과 마음이 아프게 된다. 하지만 운동을 하게 되면 스트레스로 생긴 염증을 없애준다. 그렇기에 스트레스에 운동이 좋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아까 말했듯이 운동 중엔 스트레스가 발생하지만 운동이 끝나면 운동으로 생긴 모든 염증과 함께 다른 것들도 청소한다. 그리고 하면 할수록 더 완벽해지고 몸의 염증도 더 줄어든다.

 

그래서 운동, 얼마나 해?


 
위의 효과 외에도 노화 방지, 집중력 향상, 숙면 등등 아주 많은 효과가 있지만 이러한 효과를 얻기 위해 우리는 얼마나 운동을 해야할까? 저자는 저, 중 강도로만 주 3회, 하루 30분간 해도 충분하다고 한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걷기와 가벼운 스트레칭부터 시작하고, 적응이 된다면 숨이 차서 대화는 힘들지만 너무 힘들지는 않은 중간 강도로만 해도 된다. 하지만 이것도 쉽지 않다면 아주 작은 목표부터 시작하자. 집 안에서 스트레칭하기나 무릎꿇고 푸쉬업, 철봉에 메달리기, 밖에 나가기 전 운동화 신기부터 계획해보자.